한국산업단지공단이 경북 경산시 진량읍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지원용지 잔여 2필지를 무이자 분양한다. 대금 납부기간도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부지는 총 2만9천749.9㎡(약 9천 평) 규모로, 공급가격은 163억원이다. 전체 7필지(19만3천㎡) 가운데 5필지(16만3천㎡)의 분양이 완료됐다.
대상 부지는 경산시 진량읍 문천리 899번지 물류2-1(1만6천527.3㎡)과 문천리 900번지 물류2-2(1만3천222.6㎡)다. 공급가는 각각 91억3천959만원과 71억6천57만원이다. 3.3㎡당 가격은 두 필지 기준 약 183만원, 179만원 수준이다.
두 부지는 나란히 붙어 있는 직사각형 형태로, 함께 매입하면 대규모 물류시설 조성도 가능하다.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은 70%, 용적률은 300%로, 이론적으로 최대 약 8만9천㎡의 연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입지적 강점은 광역교통망과 주요 소비시장에 대한 접근성이다. 경부고속도로 경산IC를 비롯해 국도 4호선과 69호선이 가까이 있고, 경산역과 동대구역 KTX, 대구국제공항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대구 도심과 인접해 대구·경북 주요 지역으로 물류를 운송하기에 유리한 입지라는 게 한국산업단지공단 측 설명이다.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경산시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경부고속도로 진량 하이패스IC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산권은 지역 물류산업의 중심지로도 꼽힌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물류센터의 약 81%가 대구·칠곡·경산에 집중돼 있다. 2020년 이후 이 일대를 중심으로 중대형 물류센터 공급이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 기반이 확대되는 추세다.
부지 활용 범위도 다양한 편이다. 물류시설뿐 아니라 대규모점포와 임시시장, 전문상가단지, 공동집배송센터, 판매시설 및 창고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물류지원시설 연면적의 30% 이내에서는 공연장과 전시장 등 문화·집회시설도 부용도로 허용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전체 7필지 중 5필지에 대형 물류회사가 입주하면서 경산4산단 물류용지의 경쟁력이 확인됐다"며 "남은 부지는 서로 맞닿은 반듯한 형태로, 무이자 분양과 납부기간 연장 조건을 활용해 영남권 물류 거점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