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AI 속도조절론에 투심 위축… 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5.7조 ↓

입력 2026-10-14 1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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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
지역 상장사 시총 103조원, 전월 대비 5% 감소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 한 달 새 5천35억원 감소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1% 내 상승세로 출발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8.68 오른 6,084.03이다. 이후 상승세는 1%대로 확대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95포인트(0.11%) 내린 836.08이다. 연합뉴스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1% 내 상승세로 출발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8.68 오른 6,084.03이다. 이후 상승세는 1%대로 확대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95포인트(0.11%) 내린 836.08이다. 연합뉴스

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5조원 넘게 빠졌다.

14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6년 9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구경북 상장법인 123곳의 시가총액은 103조2천397억원으로 전월 대비 5.2%(5조7천51억원) 감소했다. 지난 8월 108조9천448억원으로 반등한 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전기·전자(-5.5%), 금속(-8.3%), 운송장비·부품(-5.0%) 등 업종이 전반적인 감소를 주도했다. 반도체 업황 영향을 받는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관련 산업 수요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시가총액이 2조9천52억원 줄어들었고, 금속 업종에선 제조업 경기와 건설·설비투자 수요 등의 영향으로 2조4천421억원 빠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42곳 시가총액은 90조1천27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5%(6조2천292억원) 감소했다. 종목별로 ▷POSCO홀딩스(-2조5천753억원) ▷포스코퓨처엠(-1조9천301억원) ▷엘앤에프(-1조4천75억원) 등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유망주 중심인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81곳 시가총액은 13조1천124억원으로 4.2%(5천241억원)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종목 중에선 ▷씨엠티엑스(1천545억원) ▷원익QnC(1천130억원) ▷에스앤에스텍(779억원)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4조3천469억원으로 지난 8월 대비 10.2%(4천941억원) 줄었다.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한 달 전보다 5천35억원 줄어들었고, 기타 법인에서도 295억원 감소했다.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0.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은 국채금리와 AI 투자 수요 등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월초 중동정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국채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가 고성능 AI 모델 확산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미국 금리 인상과 AI 속도조절론 등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약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