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참고인 아니라 증인으로…진심 믿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향해 "보수도 없이 시간 내고 자비 지출해가며 대한민국 문화 수출을 위해 그렇게 애쓰고 계시는데 합당한 예우를 해 드리지 못해 못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한 국민이,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가 박진영님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민을 대신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염치없지만 섭섭함이 있더라도 잊고 K팝,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펼칠 수 있도록 조금 더 뛰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국민들에게도 "여러분도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며 박 위원장에 대한 응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박 위원장이 오는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자진 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나와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문체위에서는 박 위원장의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먼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참고인이 아니라 위증 처벌 가능성이 있는 증인으로 나와야 '공익 추구가 진짜 목적'이라는 진심을 믿어주실 것이라 생각했다"며 자진 출석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내년 12월 열리는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의 일부 해외 상표권을 자신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단독 출원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그는 "빨리 등록해야 하고, 우리 회사에는 이걸 하는 팀이 있어 일단 등록을 먼저 했다"며 "담당자가 생기면 넘겨야지요"라고 해명했다.
무보수 활동 방침과 달리 매달 수백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받는다는 지적에는 "받는 줄 몰랐다. 반납하면 되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면서도 "만약 제가 업무추진비를 안 받으면, 다음 분에게 '박진영은 안 받았는데 당신은 왜 받냐'(고 하게 되고) 일하기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섣부른 지급 거부나 반납 조치가 후임자의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