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교육부터 담당관 지정까지… 다각도 지원 준비
대구소방안전본부가 119 신고와 의료상담 과정에서 자살위험 신호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도 지원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상황관리센터 요원, 소방본부와 각 소방서의 생명존중협력담당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살위기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 참가자들은 자살위험 징후를 파악하는 방법과 초기 응대 요령, 자살예방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정보를 연계하는 절차 등을 익혔다.
소방은 자살위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생명존중협력담당관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각 소방서마다 2명씩 담당관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상황관리센터에도 팀별 2명씩 담당관을 추가 지정했다.
실제 상담 과정에서 자살위험 신호를 포착해 극단적 선택을 막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 1월 8일 한 여성이 복용 중인 약을 다량으로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119에 상담을 요청했다. 당시 상담을 맡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직원은 신고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대화를 이어갔고, 그 사이 현장에 출동한 직원들이 여성을 구조할 수 있었다.
이병진 대구소방안전본부 구조팀장은 "119 신고를 접수하는 순간에도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황실 요원의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