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 속 영화 '암살자(들)' 후폭풍 또한 거세다

입력 2026-09-29 16:56:44 수정 2026-09-29 1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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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하다 28일 2위 주저앉아
출연 배우는 물론, 김고은 등 추천 배우들까지 '악플 세례'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유튜브 '암살자(들) 리뷰' 캡처

'추석 특수'를 노리며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되면서 흥행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해당 영화 출연진은 물론, 추천사를 남긴 배우들까지 '악성 댓글'의 표적이 되고 있다.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던 '암살자(들)'는 28일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23일 개봉 이후 닷새째 1위를 지키다가 28일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6만7천407명이 관람하며 같은날 6만8천911명이 본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28일 기준 누적 관객 163만3천616명을 기록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관련 배우들이 악성 댓글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해당 영화 속 사회부 기자 한영일 역을 맡은 배우 이민호의 SNS에는 최근 악성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영화에 출연하다니, 형 실망이야", "역사왜곡인 줄은 알고 출연한거냐" 등의 댓글이 달았다.

영화의 VIP 시사회에 참석한 뒤 추천사를 남겼던 배우 이영애와 김고은, 박병은 등의 SNS도 '악플 테러'가 나타나고 있으며, 해당 영화을 호평한 평론가 이동진의 리뷰 영상에도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417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가 해당 영화 콘텐츠를 돌연 삭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영화를 보지 않고 가장 낮은 평점을 주는 이른바 '별점 테러'도 나타났다. 네이버 영화 평점에 따르면 29일 기준 실제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8.2점이지만, 누리꾼 평점은 2.1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