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5년 통계…전국 허가 8.4%·준공 15.4% 감소
대구 아파트 첫 삽 34동뿐, 전국 면적의 1.7% 불과
지난해 비수도권에서 새로 공사를 시작한 건축물 면적이 1년 새 20%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허가·착공 면적은 오히려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건축물 현황 및 건축 허가·착공·준공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비수도권의 건축 착공 면적은 3천728만㎡로 전년보다 19.8% 감소했다. 허가 면적도 5천567만㎡로 18.7% 줄었다. 반면 수도권은 착공 면적이 0.9%, 허가 면적이 4.0% 늘었다.
전국으로 보면 허가 면적은 1억1천482만㎡로 8.4% 줄었다. 착공은 8천235만㎡로 9.6%, 준공은 1억3만㎡로 15.4% 감소했다. 착공 면적은 2021년 1억5천881만㎡에서 4년 만에 48.1% 줄어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아파트는 착공 감소 폭이 더 컸다. 전국 아파트 착공 면적은 21.0% 감소했고, 준공은 17.3%, 허가는 4.9% 줄었다. 비수도권 아파트는 허가 18.5%, 착공 34.1%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허가 면적은 13.8% 증가했다.
대구는 신규 아파트 공사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대구에서 착공한 아파트는 34동, 39만4천㎡로 전국 아파트 착공 면적의 1.7%에 그쳤다. 울산(38만8천㎡)과 비슷한 규모다. 같은 해 준공된 대구 아파트는 191동, 217만㎡로 착공 면적의 5.5배였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준공은 76동으로 경기(121동)·서울(100동)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지만 착공은 3동에 머물렀다. 대구의 전체 건축 허가 면적은 254만1천㎡로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제주·울산에 이어 네 번째로 작았다.
경북의 아파트 착공은 36동, 17만㎡로 전국의 0.7%였다. 경북에서 착공한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한 동도 없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은 743만8천642동, 연면적은 43억7천503만㎡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각각 0.2%, 1.4% 늘었다. 용도별 면적 비중은 주거용이 46.1%로 가장 컸고 상업용이 22.0%로 뒤를 이었다.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 비율은 동수 기준 46.3%로 전년보다 1.9%포인트(p) 높아졌다. 비수도권이 48.9%로 수도권(39.5%)보다 높았다. 지난해 철거 등으로 말소된 건축물은 4만4천164동으로 5.1%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