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건우, SNS에 뜬 '부고' 직접 정정 "계정 접속 못해…내가 올린 것 아냐"

입력 2026-09-23 17:21:43 수정 2026-09-23 1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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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인스타그램
김건우 인스타그램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건우(28)가 자신의 부고 소식을 직접 정정했다.

김건우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3시쯤 김건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故김건우 님께서 2026년 9월 23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중국 매체 소후도 해당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건우는 "문제가 된 게시물이 게재된 당시 본인은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계정 접속이 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 역시 당시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후 주변의 연락을 통해 관련 게시물이 게재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정에 게시된 내용"이라며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계정 접속 및 게시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하여 말씀드리기보다는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정확한 내용을 안내드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필요한 확인 및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놀라시고 걱정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추측이 확대·재생산되지 않도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건우는 개명 전 이름인 김한울로도 알려진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국가대표 선수였다. 그는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는 1500m 랭킹 1위, 종합 랭킹 2위를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음주 파문 등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6개월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복귀한 2023~2024시즌에는 공백이 무색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에 이어 2·3차 대회 남자 1500m까지 제패하며 세 대회 연속 개인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고, 3차 대회 당시 월드컵 랭킹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출전했다. 김건우는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예선에서 한국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고, 한국 대표팀이 결승에서 우승하면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후 지난 6월 22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