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로컬 체인지업' 사업으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입력 2026-09-20 11: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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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원으로 키운 기업 63곳...지식재산권 124건 확보

17일 열린
17일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경북도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육성한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육성한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으로 정부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활력 제고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 단위 평가다.

이번에 수상 대상이 된 '경북 로컬 체인지업'은 지역에 정착해 성장할 로컬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지난 3년간 63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이들 기업은 특허권과 디자인권,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124건을 확보했다.

참여기업들은 매출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업화와 판로 개척, 마케팅 등을 지원받은 참여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약 18% 늘었다.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관광·공간, 상권 등을 사업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사례도 293건에 달했다.

지역자원을 새로운 상품으로 만든 사례도 잇따랐다. 칠곡 농업회사법인 칠백주조는 지역 참외와 피자두를 활용한 막걸리를 개발했다. 경산 해담은 경산 대추를 활용한 홍삼 절편을 선보였다. 의성 청세권 협동조합은 안계 쌀로 재난식량 '전화미복'을 개발했다.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영천목탁공예사와 영주 인견 때밀이 브랜드 큐어싱은 지역성과 전문성을 결합한 협업 제품 '번뇌 싹싹 때밀이'를 개발했다. 영덕 샤카서프는 여성 서퍼 대상 해양스포츠 행사에 해녀 체험을 접목했다.

경북도는 성수동과 해방촌, 스타필드 마켓 등 수도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대기업 유통채널 입점을 지원하는 등 판로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유통 연계를 강화해 로컬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자원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고 지역에서 시작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쟁력 있는 로컬기업을 발굴해 국내외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