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주 1주택' 이소영 청문회…"차익 실현 없어" 해명

입력 2026-09-15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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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주 1주택'·모친 전세보증금 지원 쟁점…野 집중 공세
김현지 개입설은 부인했지만…장관직 제안 주체엔 끝내 침묵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은 15일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비거주 1주택'의 적절성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전문성 등을 놓고 송곳 검증을 이어갔다.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이 후보자는 "누구에게 장관직 제안을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홍제동 아파트 비거주 문제가 거론됐다. 이 후보자는 2016년 해당 아파트를 4억9천만원에 매입한 뒤 4년간 거주했고, 이후 총선 출마를 계기로 이사해 약 7년간 거주하지 않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의 행태가 '비거주 1주택자'를 규제 대상으로 겨눈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홍제동 아파트 현재 시세가 약 9억9천만원으로 추산된다.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매매하거나 실현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갭투자'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갭투자의 정의와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 차등화는 차별'이라는 최 의원의 질의에도 "그 자체가 직접 규제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장에선 이 후보자의 모친 전세보증금 지원을 둘러싼 과세 문제도 언급됐다. 이 후보자는 2022년 모친의 전세보증금 마련 과정에서 자신이 약 9천900만원을 상환하고 배우자가 약 2억2천만원을 지원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당시에는 주거비·생계비 지원 성격으로 판단해 증여세 과세 대상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부정하면서도 자신에게 장관 후보자 지명을 통보한 인물이 누구인지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장관직 제안을 한 사람이) 그 분(김 실장)이 아닌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평소에 잘 아는 분이 아니다"고 했다. 구체적인 통보 주체를 묻는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산)의 질의에는 "관례상 밝히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