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北 의료지원, 알고보니 군수산업 메카로... 이적행위"

입력 2026-09-15 1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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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충권 의원실 제공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충권 의원실 제공

이재명 정부가 평양시 강동군에 의료 지원에 나서자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이를 이적행위로 규정했다. 강동군이 북한 군수산업의 메카이자 컨트롤타워 밀집 지역이기 때문이다.

박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 "이재명 정부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강동군 병원 현대화를 명목으로 필수 의료장비 166종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며 "강동군은 단순한 지방이 아니라 북한의 무기 연구·개발 및 생산을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 등 핵심 군수산업의 메카이자 컨트롤타워가 밀집한 곳이다. 이곳에 의료장비를 지원하는 건 이적행위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는 "강동군 주민의 90% 이상이 군수산업 종사자다. 북한 군수산업의 핵심 고위층들 대부분이 사는 곳이 바로 강동군"이라며 "북한이 신형무기 섞어쏘기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이재명 정부는 핵과 대륙간탄도 미사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생산 거점에 대규모 의료 장비를 보내려고 한다. 신형무기들을 만들어 낸 북한 연구자와 생산자 건강까지 관리해주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면제까지 사전에 받아내고 수천억 원의 남북 경협 예산까지 미리 대기시켜 둔 상태다. 정 장관이 이를 모르고 대북제재 면제까지 받았을 리 없다"며 "대다수 국민이 이를 모를 것이라 여겨 인도적 차원이라는 탈을 쓰고 속전속결로 장비를 넘겨주려 한 꼼수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대북굴종 안보 자해 행위를 멈춰야 한다. 정 장관과 통일부는 강동군 병원 의료장비 지원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정 장관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면제를 어떻게 받아낸 것인지 국회 차원에서 낱낱이 파헤쳐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정 장관의 이적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