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울먹'거리자 韓 "양씨 보고 싶어서? 어떤 눈물이 진심?"

입력 2026-09-15 16: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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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어떤 눈물이 진짜냐"

(좌) 한동훈 무소속 의원, (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좌) 한동훈 무소속 의원, (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가족 관련 의혹을 해명하며 눈물을 보인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과거 브로커 양모씨와의 통화 녹취를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와 자녀가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서비스 기관을 둘러싼 '가족기업'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가 근무하는 한국아동발달센터가 기존 기관이 경영난으로 운영을 중단한 뒤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직접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표 역시 해당 기관을 이용했던 학부모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녀들이 같은 분야에서 일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아버지로서는 더 좋은 곳에 가거나 공부를 더 해 교수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며 "어머니 뜻을 따라 발달장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동훈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에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의 과거 양씨와의 통화 내용을 언급했다.

한 의원은 "오늘 흘린 눈물이냐, 2022년 2월 9일 '양씨가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난다'고 했던 그 눈물이냐. 어떤 눈물이 진심이냐"며 "국민들께서 이미 판단하셨다"라고 했다.

앞서 공개된 녹취에서 김 후보자는 양씨와 통화하며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김 후보자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김 후보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