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부분 직장폐쇄 돌입

입력 2026-09-15 1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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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12차 교섭 결렬…14일 오후 10시부터 사업장 출입 제한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에 직장폐쇄 공고문이 내 걸렸다. 마경대 기자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에 직장폐쇄 공고문이 내 걸렸다. 마경대 기자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이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른 노조의 부분파업에 맞서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벨리스코리아는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정상작업이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안전과 설비 보호, 안정적인 사업 운영 기반 확보를 위해 14일 오후 10시부터 쟁위행위 종료시까지 영주공장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결국 직장 부분 폐쇄 결정까지 내린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전경. 마경대 기자
파업이 길어지면서 결국 직장 부분 폐쇄 결정까지 내린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전경. 마경대 기자

이에 따라 회사의 별도 승인이나 출근 통보를 받지 않은 근로자는 사업장 출입이 제한된다. 회사는 직장폐쇄 대상(파업참가 조합원 전체)과 출입 절차 등 세부 내용을 공식 이메일과 공고를 통해 안내했다.

노사 갈등은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불거졌다. 노조는 지난 8월 11일 조합원 592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557명(94.09%)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반대는 29명(4.90%)이었다.

노조는 8월 15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데 이어 같은 달 29일부터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노사는 지난 9월 9일까지 모두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N% 성과급 지급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장기화 되고 있다. 현재 추가 교섭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직장폐쇄가 안전과 설비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노조의 부분파업이 사측의 직장폐쇄로 이어지면서 노사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교섭 재개가 늦어질 경우 생산 차질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도 우려된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외국계(인도) 제조기업으로 경북 영주와 울산에 주요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현재 영주공장에는 7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