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 총장 "교육의 질로 지역과 전문대학의 한계 넘겠다"
"대학의 경쟁력은 규모나 위치가 아니라 학생 한 사람을 얼마나 책임 있게 성장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미래 대학은 지방도시에서도 충분히 태어날 수 있습니다."
올해 개교 54주년을 맞은 경북전문대학교 최재혁 총장은 대학의 미래를 '사람 중심 교육'과 '지역과의 동반 성장'에서 찾았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는다면 지방대학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전문대는 최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도 제도 시행 이후 4회 연속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학경영과 교육과정, 학생지원, 산학협력 등 5개 영역의 90개 평가요소를 조건부나 미충족 없이 모두 충족했다.
최 총장은 "좋은 교육은 한 번의 성과가 아니라 계획과 실행, 평가와 개선이 이어지는 구조에서 완성된다"며 "산업체와 학생의 요구가 교육과정에 신속하게 반영되도록 교육혁신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취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경북전문대는 교육부 취업통계에서 81.0%를 기록하며 대구·경북 전문대학 가운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학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 설계와 직무교육, 현장실습,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전 주기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 총장은 "취업을 학생 개인의 준비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 산업체가 함께 현장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대학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도 7개 과제가 모두 A등급 이상을 받았다. 현장실무형 고급인재 양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제는 S등급을 획득했다. 대학은 5년간 242억5천만 원을 투입해 철도·항공드론 분야 인재양성과 지역 정주형 교육모델 구축에 나선다.
2027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로 전문학사부터 학사, 석사까지 이어지는 직업교육 체계도 갖췄다. 재직자는 일터를 떠나지 않고 고숙련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지역기업은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 총장은 "지역 없는 대학은 존재할 수 없다"며 "대학의 시설과 교육역량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을 중심에 둔 교육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고등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