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닻 올렸다…26개 기업·기관 결집

입력 2026-09-14 16: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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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나노융합기술원서 출범식…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전주기 지원

14일 나노융합기술원 컨퍼런스홀에서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14일 나노융합기술원 컨퍼런스홀에서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과 제품으로 연결하기 위한 거대 협력 생태계를 가동했다.

​포항시는 14일 나노융합기술원 컨퍼런스홀에서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그래핀 산업 육성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지광철 재정경제부 초혁신경제추진단장, 정규열 포스텍 부총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는 개별 기업이 기술 개발과 제품화 과정에서 겪는 한계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꾸려진 민관 협력체다. 현재 그래핀스퀘어를 비롯한 소재·장비 기업과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2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는 포스텍과 나노융합기술원의 연구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기업들이 시제품을 검증하고 실제 양산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

​포항시는 이날 출범식에서 산업생태계 고도화, 실증·표준 인프라 구축, 수요주도형 생태계 확장, 글로벌 선도 혁신환경 조성 등 4대 전략을 담은 육성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그래핀 및 2차원 나노소재의 상용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시는 앞으로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하고 기업 집적화를 통해 '포항 그래핀밸리'를 완성할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우수한 그래핀 기술을 실제 완제품으로 구현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연구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강화해 포항을 대한민국 그래핀 상용화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