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오후 6시 이전 접속자만 원서접수 인정
대교협 '오후 7시 연장' 요청에도 기존 마감 원칙 유지
일부 학부모들 "원칙 지킨 수험생 피해 없어야" 긍정 반응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일부 대학이 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북대학교가 당초 마감시간인 오후 6시 이후 신규 접수를 받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경북대는 지난 11일 유웨이어플라이 서버 장애가 발생한 이후에도 오후 6시 이전 접속자에 한해서만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대학에 요청한 오후 7시까지의 접수 연장은 실시하지 않았다.
경북대 관계자는 "오후 6시 이전 접속자에 한해 접수를 진행한 뒤 최종 경쟁률을 공개했다"며 "대교협에서 요청한 오후 7시까지의 연장 접수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자 대교협은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하도록 대학에 요청했다. 이후 교육부와 대교협은 장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구제 절차에도 들어갔다.
그러나 정상적인 마감시간을 지킨 수험생과 추가 접수 기회를 얻은 수험생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경북대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수험생 학부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북대에 원서를 한 장 썼는데 학교에 너무 감사하다"고 해. 또 다른 학부모는 "경북대처럼 수도권 대학에서도 입장을 발표해 달라"며 "결제하면 시간이 모두 기록되는 만큼 원칙을 흔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경북대가 괜히 명문대가 아니다", "원칙을 지킨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서버 장애로 마감 직전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한 구제도 진행되고 있어 대학별 접수 기준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