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예결특위, 810억 추경안 '송곳 심사'

입력 2026-09-14 16: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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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규모 3조3천290억원…14~15일 예결특위 거쳐 16일 최종 확정

14일 포항시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14일 포항시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가 810억원 규모의 증액을 담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에 들어갔다.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헌)는 14일부터 포항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3천290억원으로, 기정예산(3조2천480억원) 대비 2.5%(810억원) 늘어났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04억원(2.1%) 증가한 2조9천230억원, 특별회계는 206억원(5.3%) 증가한 4천60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자체 세입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법적·의무적 필수경비와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안전 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편성됐다. 특히 세수 감소에 따른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 지방채 발행 계획이 포함되면서 시의회의 집중 검증이 예상된다.

​김영헌 예결특위 위원장은 "지방채 발행은 향후 미래 세대의 상환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재의 재정 수요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재정 여건과 건전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며 "관행적인 쪼개기 편성이나 집행 가능성이 낮은 사업, 시급성이 떨어지는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소중한 시민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결특위는 15일까지 종합심사를 마무리한 뒤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16일 열리는 제3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