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무사 마음으로 헌법·법률·양심 따라 사건 살필 것"
김성수(57·사법연수원 24기) 대법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법부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사법부도 그 변화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시대 변화를 면밀히 읽어 가면서 사법부가 그 흐름에 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재판에 임하는 자세와 관련해서는 "'공평무사'의 마음으로 오직 헌법과 법률 그리고 법관으로서의 양심에 따라 사건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평소 법정에 들어가기 전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잡는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매번 거울을 보며 스스로를 다잡는다"며 "매 사건의 결과가 당사자, 사회, 국가에 미친다는 것을 헤아리며 '늘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는 뜻의 '흠흠'과 '소송당사자, 피고인, 변호사뿐 아니라 피해자의 입장까지 두루 살피며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는 의미에서 '역지사지'를 읊조린다"고 말했다.
법관 연수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2023년부터 2년간 사법연수원 수석교수로 근무한 경험을 들며 "법관 연수를 보다 강화해 법관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이 법관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식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법관에 대한 연수 강화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일정 부분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저의 불찰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를 두고는 이른바 '처남 찬스를 통한 강남 아파트 저가 전세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후보자는 광주 인성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광주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한 뒤 광주지법 해남지원, 서울고법, 법원행정처 윤리감사심의관, 제주지법 부장판사, 청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등을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