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에 4천804억 원 확정… 국비 3천351억 확보

입력 2026-09-13 13: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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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30년 5개년 계획… 총 21개 사업 추진, 전국 먼섬 국비 지원액 중 약 40% 차지… 핵심 거점 입지 입증, 울릉공항 건설, 도로 확·포장 등 SOC 및 주민 생활 인프라 대폭 확충

울릉군청사.
울릉군청사.

경북 울릉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년)'에 총 21개 사업, 총사업비 4천804억 원(국비 3천351억 원, 지방비 503억원, 민간투자 950억원) 규모의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25년 1월 제정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첫 번째 국가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43개 국토외곽 먼섬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38개 사업에 1조 942억 원(국비 8천486억원 등)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울릉군은 전체 국비 지원액의 약 40%에 달하는 3천35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대한민국 주요 거점 섬으로서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확정된 주요 사업은 총 21건으로, 신규사업 13건(779억원)과 계속사업 8건(4천025억원)으로 구성됐다.

핵심 내용으로는 국토교통부 소관의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해 도로 확·포장 등 대규모 교통·물류 SOC 사업이 추진돼 섬 지역의 고질적인 접근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복합대피시설 건립과 상·하수도 정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등 안전망 확보와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대폭 강화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계획 확정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그동안 소외됐던 국토 외곽 섬의 군사적·경제적 가치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향후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의 실효성 있는 개정과 '울릉 특별자치군' 도입 등 제도적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 건설 및 대규모 SOC 사업과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울릉도를 지속 가능한 해양 영토 수호 전진기지이자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