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의존 고성능 필터 여재 국산화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시설 공급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에도 납품
첨단 필터 소재 전문기업 뉴라이즌이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시설에 클린룸용 고성능 필터를 처음 출하하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해외에 의존해온 반도체 공정용 필터 핵심 소재를 국산화한 데 이어 실제 반도체 공급망 진입에 나선 것이다.
뉴라이즌은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시설의 공조 시스템(HVAC)에 적용되는 고성능 필터의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반도체 제조공정은 미세입자에도 생산성과 수율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청정 환경이 요구된다. 특히 클린룸용 고성능 필터는 미세입자 제거 성능과 낮은 압력손실, 장기간 성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필터 업계는 그동안 반도체 클린룸용 고성능 필터 여재를 해외에서 수입한 뒤 절곡과 패키징 등 후가공을 하는 방식에 의존해왔다.
뉴라이즌은 자체 개발한 나노소재 플랫폼 '듀라필텍스(Durafiltex®)'를 기반으로 필터 여재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반도체 공정용 공조 필터 소재를 직접 생산하는 기업은 뉴라이즌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뉴라이즌은 앞서 LX세미콘과 포스코퓨처엠 등에 필터를 공급해왔다. 이번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시설 첫 출하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에도 공급을 개시하면서 반도체 공급망 진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승욱 뉴라이즌 대표는 "이번 첫 출하는 필터의 심장에 해당하는 여재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 제품화돼 공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술혁신과 품질 고도화를 통해 국내 필터 산업이 가공 중심에서 소재 중심으로 전환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