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대구벤처밸리에 딥테크 창업허브 구축 추진

입력 2026-09-09 15: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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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텐츠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콘텐츠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동대구벤처밸리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딥테크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거점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프로젝트'와 연계해 '대구 딥테크 창업허브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국비 24억5천만원과 시비 10억5천만원 등 총 35억원을 들여 동대구벤처밸리에 있는 대구콘텐츠센터 1~3층과 11층의 유휴공간 2천442.98㎡를 새롭게 꾸민다.

이번 사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창업기업 공간, 기업 성장 지원 기능을 한곳에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창업기업이 기술개발에서 실증과 사업화에 이르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집약한다.

1층에는 'AI 컴퓨팅 커먼즈'를 조성해 AI·소프트웨어(SW)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지원한다. 2~3층은 AI·SW 분야 창업기업을 위한 입주 공간과 공동 업무공간으로 활용한다. 11층에는 창업기업 통합운영센터를 마련해 입주 지원과 사업화 상담,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고성능 AI 연산 장비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한다. 창업기업은 보안접속망을 이용해 원격으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AI 인프라를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구시는 대구스케일업허브와 동대구AI창업허브 등 기존 창업지원 시설과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AI·SW 창업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투자유치 등 성장 과정 전반을 뒷받침하는 창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9월부터 기본·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 장비 도입 심의, 공사업체 선정 등을 시작한다. 이후 시설 개보수와 장비 설치 및 시험가동을 거쳐 2027년 말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대구 딥테크 창업허브를 지역을 대표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만들고 동대구벤처밸리를 중심으로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강화해 유망기업의 성장과 지역 정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