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리스크 미리 막는다…거래소, 23일 파생상품 야간거래 휴장

입력 2026-09-09 15: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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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24일 오전 6시 휴장…연휴 기간 리스크 노출 최소화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추석 장기 연휴를 앞두고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하루 중단한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변동으로부터 투자자들의 위험 노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예정된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파생상품 야간거래는 직후 정규거래와 합산해 청산된다. 이에 따라 23일 야간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28일 정규거래와 합산·청산되는 구조다.

거래소는 장기 연휴 직전 야간거래가 진행될 경우 연휴 기간 국내외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투자자들의 야간거래 포지션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마진콜이나 반대거래, 유동성 부족 등으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다.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위험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홍콩거래소(HKEX), 대만선물거래소(TAIFEX) 등 야간거래를 운영하는 아시아 주요 거래소는 장기 연휴 전날 야간거래를 휴장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거래소 역시 지난해 6월 KRX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도입한 이후 명절 연휴 전날 야간거래 휴장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번 휴장 대상은 KRX 파생상품 야간거래 전 상품이다. 주식파생상품 선물 가운데 코스피200·미니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과 코스피200·미니코스피200·코스닥150 옵션, 코스피200·코스닥150 위클리옵션이 포함된다. FICC 파생상품에서는 미국달러·3년국채·10년국채 선물이 대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명절 등 장기 연휴 전일에는 야간거래 휴장 등을 통해 시장참여자의 리스크 관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