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케베 알루마 등 영입 핵심 자원 적응 확인
지난 시즌 신인 양우혁·김민규의 성장도 발견 중 하나
스코어만 보면 불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얻은 것이 없지 않다. 그리고 문제점을 보완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9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왔다. 일본 프로농구 B리그 3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다진 가스공사는 다시 대구에서 돌아오는 시즌을 위한 막바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본 나고야에서 가스공사는 일본 농구와의 격차를 실감했다. 지난 5, 6일 공개 경기로 치러진 나고야 파이팅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가스공사는 1차전 72대84. 2차전 77대85로 패배를 기록했다.
비공개로 치러진 산엔 네오피닉스와 나고야 다이아몬드돌핀스와의 경기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몇 가지 희망은 확인했다. 이번에 영입한 박준영과 외국인 1옵션 선수 케베 알루마의 팀 적응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이 첫 번째 성과다.
박준영은 가스공사에 부족한 '승부처에서 흐름을 읽고 풀어주는 선수'의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알루마 또한 박준영과 함께 패스 흐름과 중거리 슛 또는 3점슛의 기회를 만들어내며 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 데뷔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김민규와 양우혁의 기량 상승도 또 다른 성과다. 체격을 더 키운 양우혁은 첫 시즌의 약점을 보강하는 데 힘 썼고, 지난 시즌 수비 능력에 재능이 있음을 확인한 김민규는 이 강점을 더 키우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공수 전환에서의 실수나 3점슛, 수비 집중력 등은 본격적인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수정과 보완이 이뤄져야 할 부분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라건아의 시즌 합류가 아직도 불투명하다는 점, 센터인 김준일이 전지훈련 도중 코뼈 부상을 입은 점 등이 시즌 개막 전까지 가스공사 전력의 변수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전지훈련을 소화했고, 연습경기에서는 부족함이나 문제점을 찾는데 의의를 둔 만큼 시즌 전까지 수정과 보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