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수비수 이한범, 수비뿐 아니라 공격 가담도
황인범, 중원 활로 열려 했으나 동료 지원 부족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한범(벨기에 브뤼헤)과 황인범(포르투갈 포르투)이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섰으나 소속팀이 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유럽 프로축구 클럽 대항전 UCL은 '꿈의 무대'로 불린다. 규모, 인기 모두 지구촌 최고 수준. 다들 이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이유다. 이번 시즌 UCL 리그 페이즈엔 36개 팀이 참가한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합류한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둥지를 옮겼다. 덴마크의 미트윌란에서 벨기에의 강호 브뤼헤로 이적했다. 바로 주전 입지를 굳힌 이한범은 9일(한국 시간) 벨기에 브뤼헤에서 진행된 UCL 본선 데뷔전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다만 이날 브뤼헤는 잉글랜드의 애스턴 빌라에 2대3으로 패했다.
팀은 졌지만 선발로 나선 이한범은 돋보였다.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6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94%. 헤더 경합은 4회 시도해 100% 성공했다. 중앙수비수임에도 공격 상황에서 헤더 경합에 성공한 게 3회로 더 많았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는 얘기. 동료 골키퍼 얀 조머가 허둥대며 2실점의 빌미를 준 게 문제였다.
황인범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말을 갈아탔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포르투갈의 명가 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는 이날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 나섰으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0대2로 패했다. 황인범은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이날 황인범은 팀이 0대1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짧은 패스를 비롯해 좀 더 세밀한 공격을 이끌었으나 동료들의 움직임이 그리 좋지 못했다. 상대가 강호여서 움츠린 탓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충분히 보여주기 어려웠다. 포르투는 이날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에게 2골을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