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실, 3D영상으로 암 위치 확인·극저온으로 암세포 얼려 제거
수술·항암·방사선치료에 냉동제거술까지, 폐암 치료 선택지 확대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이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폐암 냉동제거술(Cryoabl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 폐암 치료 선택지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이번 시술은 70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폐암 냉동제거술은 암 조직을 매우 낮은 온도로 얼려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일반적인 수술처럼 가슴을 크게 절개하지 않고, 3D 영상으로 암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면서 피부를 통해 가느다란 특수 치료침을 암 조직에 삽입한 뒤 극저온으로 냉동해 암세포의 괴사를 유도한다.
안동병원은 안지오실에서 전용 Cryo 장비를 이용해 시술한다. 3D 영상을 통해 치료침의 위치와 치료 범위를 확인하면서 시술을 진행한다.
기존 고주파 또는 극초단파 소작술이 높은 온도의 열을 이용해 암 조직을 파괴한다면, 반대로 냉동제거술은 극저온으로 암을 얼려 파괴한다.
큰 절개 없이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암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환자에게 시행한다.
안동병원은 5대의 혈관조영장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전문인력이 상시 근무하는 중재시술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심뇌혈관질환과 중증외상 등 다양한 고난도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암 냉동제거술 도입으로 암 치료 분야까지 영역을 넓혔다.
또한 암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진료과가 협력해 환자의 상태와 암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외과적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인터벤션영상의학과 심형진 센터장은 "이번 냉동제거술 도입으로 심장이나 대동맥 등 주요 장기와 인접한 폐암도 보다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간암, 신장암 등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해 권역 내 암 환자들이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터벤션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