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만 수장 부산 집결…'부산항 선언' 첫 발표

입력 2026-09-09 08: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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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50주년 맞아 15~16일 BIPC 개최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6) 공식 포스터. [사진=부산항만공사]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6) 공식 포스터.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세계 주요 항만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부산에 모여 해운·물류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계획을 넘어 실행으로, 변화의 시대를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6)를 연다.

올해 행사에는 유럽 3대 컨테이너 항만과 미국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LA항을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세계 주요 항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국제항만협회(IAPH), 국제해사기구(IMO),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아시아개발은행(ADB) 고위급 인사들도 연사와 좌장, 토론자로 나선다.

개막 전날인 14일에는 '항만 CEO 라운드테이블'이 처음 열린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물류환경에 따른 공동 과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혁신과 연대의 실천 의지를 담은 '부산항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IAPH·ADB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특별세션도 신설됐다. 세계 항만과 국제기구가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본행사에서는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과 항만 탈탄소, 인공지능(AI), 항만 안전, 북극항로 등을 다룬다. 첫날에는 컨테이너 해운의 회복탄력성과 항만 탈탄소, AI 전환을 논의하고 둘째 날에는 현장 중심 안전관리와 북극항로의 미래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송상근 BPA 사장은 "올해 BIPC를 선언에 머무는 행사가 아니라 구체적인 협력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