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하나의 경제·생활권' 시동…4대 성장엔진 공동 육성

입력 2026-09-09 08: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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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협의체 구성·초광역 발전전략 수립 합의
광역철도·도로 등 핵심 사업 국비 확보 공조

부산·울산·경남 주요 인사들이
부산·울산·경남 주요 인사들이 '부울경 광역이음 프로젝트'의 출범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울산·경남이 산업과 교통, 생활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초광역 협력에 속도를 낸다. 3개 시도는 공동 추진체계를 상설화하고 첨단 조선·해운 등 4대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대응할 남부권 성장축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울산시, 경남도와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실·국장급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이번 협의회에서 3개 시도는 초광역 추진체계와 발전전략, 5극3특 성장엔진 육성계획 등을 논의하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상설 협의체 가동과 추진 로드맵 마련, 초광역 발전전략 공동 수립,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핵심 현안 국비 확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초광역 발전전략은 경제권과 생활권, 추진체계 등 3대 분야 12개 전략과제로 구성됐다. 산업·인재·투자 기반을 권역 단위로 연결하고 주요 거점 간 생활서비스를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망과 행정·재정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장산업은 첨단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개 분야에 집중한다. 3개 시도는 올해 하반기 육성계획을 확정하고 앵커기업을 발굴해 2027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부 예산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부울경 공동 국비확보 대응단'도 가동한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초정~화명 광역도로,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동남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 공동 대응사업에 포함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울경 협력이 국가 생존전략이라는 인식 아래 산업과 인재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겠다"며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