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형동 국힘 경북도당위원장 "대구경북 홀대 맞서 TK 공동 전선"

입력 2026-09-08 1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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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현안 해결…" 의원 간 가교 역할도 자처
군공항 이전·광주 공군 전력 예천 분산 배치 등 주요 현안 적극 대응 예고
TK 행정통합은 '후순위'로 "갈등 요소 다분, 시급한 과제부터 집중"

지난 5일 취임식을 가진 김형동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국민의힘 경북도당 제공
지난 5일 취임식을 가진 김형동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국민의힘 경북도당 제공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지난 5일 취임한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은 대구경북(TK)의 단합과 하나된 목소리를 강조하며 동료 의원, 당원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의 (차기 총선 등)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중요한 일부터 차근차근 하겠다"고 밝혔다. 초선과 재선, 3선 의원이 고루 섞인 경북 의원들의 인적 구성을 언급하며 "우선 우리가 '한몸'이 돼야 한다. 스스로 아래위로 가교 역할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TK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외면과 홀대를 막아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여러 차례 내비쳤다. 특히 정부의 외면 속에 답보 상태에 빠진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광주와 대조하며 TK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대구시당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군공항 전력의 예천 16전투비행단 임시 분산 배치에 대해서도 대비태세 약화, 소음 피해 측면에서의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배치안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른 지역(서산)과 공동 대응하겠다"고 강력 예고했다.

TK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에 두지는 않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정부의 지원 의지가 흐릿한 상황에서 TK 정치권이 시급하게 대응할 다른 현안이 많기에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도대학에서 경북대가 탈락한 것 같은 'TK 홀대' 문제, 공공기관 이전 등 TK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할 일이 많다"면서 "우리의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갈등 요소는 후미에 두자는 게 제 생각"이라고 했다.

신규 의대 유치 작업을 두고는 최초 공모 당시 신청서 제출 및 대학 간 통합(국립경국대) 등 모든 자격을 갖춘 곳은 경북도가 유일한 점을 짚으며 높은 가능성을 점쳤다. 김 위원장은 "지역홀대론과는 별개로 정부가 행정의 '신뢰 원칙'을 스스로 부정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끝으로 도당이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의원님들을 중심으로 대변인단을 운영해 도당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야 할 부분에 대해 수시로, 지속적으로 우리의 생각을 알리려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