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국장 "아내 해고 문제 제기하다 16개월 정직"
공공운수노조 "부당해고 주장, 문제 없다는 결과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소속 양규서 조직국장이 서울 도심 건물 외벽에 매달려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양 국장은 6일 오전 5시 30분쯤부터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빌딩 외벽에서 밧줄에 몸을 의지한 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양 국장이 매달린 지점은 건물 10층 높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국장은 "아내가 부당해고를 당한 데 이어 자신도 징계받았다"며 이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국장 측 주장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과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에서 근무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과 산업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약 2년 전 해고됐다.
양 국장은 이후 아내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문제를 제기해왔고, 이 과정에서 최근 자신 역시 16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측은 양 국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노조 관계자는 "양 국장 아내의 직장 내 괴롭힘이나 부당해고 주장은 중앙노동위원회와 법원 등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양 국장의 징계 사유도 이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양 국장의) 주장에는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고, 그 정당성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사다리차를 배치하고 건물 아래에는 에어매트를 설치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