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본사 대구 유치 공식화…직원·자산·매출액 등 가스공사 압도적 규모
"기존 가스공사 공급망 체계에 석유 기능 결합해야 효율적"
추경호 시장 "통합 중심 가스공사가 돼야, 대구 입지 가장 적합"
대구시는 정부의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통합 추진과 관련해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통합하는 것은 물론 통합공사(가칭 에너지자원공사) 본사도 대구에 두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시는 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통합은 단순한 기관 결합이나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아닌 국가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자원 안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직 재설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가스공사가 조직, 자산, 매출 등에서 석유공사보다 월등히 규모가 큰 만큼 통합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가스공사 직원은 4천305명으로 석유공사 1천456명의 약 3배다. 자산 총계는 가스공사 53조6천278억원, 석유공사 19조4천442억원이며, 매출액도 각각 35조7천273억원과 3조1천365억원으로 파악됐다.
또한 시는 가스공사가 대구에 있는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천연가스 도입·비축·공급·운영 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고, 전국 공급망 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통합 공사의 핵심 기능이 국가 에너지 수급 관리와 해외 자원개발·도입 전략, 공급망 위기 대응, 전국 에너지 인프라 통합 운영 등 전략·기획·통제 기능에 있는 만큼 기존 가스공사의 공급망 관리 체계에 석유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시는 통합공사 본사 입지 역시 대구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는 전국 5천346㎞의 천연가스 주 배관과 445개 공급관리소를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중앙통제소가 있어 국가 에너지 공급망 운영체계가 이미 구축돼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22년 세계가스총회 등을 개최하며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와 교통·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도 통합공사 입지 강점으로 제시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통합은 기관 명칭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공급망과 자원안보 체계를 다시 짜는 일"이라고 밝혔다.
추 시장은 "조직 규모와 운영체계, 공급망 통제 역량, 정책 연속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통합의 중심은 한국가스공사가 돼야 한다"며 "가스공사가 있는 대구가 통합공사 본사 입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