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달리던 삼성, 롯데에 2대3 역전패
선발 원태인, 6이닝 2실점 역투에도 고배
'푸른 피의 에이스'다웠다. 원태인은 역투했다. 하지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췄다.
삼성은 3일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이 기대만큼 터져주지 않았다. 9회말 득점 기회가 무산돼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태인의 성적은 7승 6패, 평균자책점 4.33.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다. 잘 하는 듯하다 집중타를 맞고 흔들리는 경우가 적잖았다. 특히 롯데에 유독 약했다. 두 번 등판해 12실점. 평균자책점은 무려 9.26에 달했다.
서서히 제 모습을 찾고 있다는 건 다행. 빠른 공과 변화구 구속 차를 크게 주는 등 투구에 변화를 준 결과다. 직전 두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면서 자신감도 회복했다. 이날 등판에서도 잘 던진다면 완전히 정상 궤도를 찾았다 할 만했다.
이날 원태인이 호투했다. 5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 수도 75개로 잘 조절했다. 다만 6회초 2점 홈런을 내준 게 아쉬웠다. 그래도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은 괜찮은 성적. 이젠 믿어도 된다는 신호로 봐도 무방했다.
승부는 팽팽했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도 잘 던졌다. 삼성 타선은 5회말까지 안타가 3개뿐이었다. 4회말 구자욱의 3루타와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1점, 5회말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비슬리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다.
2대2로 맞선 승부. 삼성이 먼저 실점했다. 8회초 불펜 장찬희가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8회말 삼성은 득점에 실패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를 못 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