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고액체납자 가택 수색 후 명품가방 압수

입력 2026-09-03 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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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10개 압수해 4천만원 확보… 은닉재산 조사 강화 예정

대구 서구청 전경. 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 전경. 구청 제공.

대구 서구(구청장 권오상)는 상습적으로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명품 가방 10개를 압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서구청은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벌였다. 현장에서는 고가의 명품 가방 10개가 발견됐고, 서구청은 이를 압류했다.

압류한 가방은 감정평가를 거쳐 '전국 합동 압류 동산 공매'에 출품됐다. 공매를 통해 약 4천원의 매각 대금이 확보됐다.

서구청은 앞으로 명품 시계와 귀금속 등 은닉 재산에 대한 추적·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가택수색을 비롯해 가상자산 압류, 출국금지, 명단 공개 등 다양한 행정제재도 병행하기로 했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납세 의무를 피하면서 호화 생활을 하는 악의적 고액 체납자에게 강력한 처분을 내리겠다"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대다수 구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세 정의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