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단신] 코스콤·신한투자증권·LS증권

입력 2026-09-02 1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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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현대차증권,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이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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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현대차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

코스콤과 현대차증권은 1일 코스콤 본사에서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이용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7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에 대비해 양사의 업무·기술 역량을 결합하고 토큰증권 발행 및 관련 업무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공동 인프라와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콤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이용을 위한 업무 및 시스템 연계 ▲토큰증권 기초자산과 상품 발굴 ▲발행 및 계좌관리 업무 프로세스 구체화 ▲법·제도와 투자자 보호 요건을 반영한 공동 테스트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다수 증권사가 공동 이용할 수 있는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KoSTO'를 준비하고 있다. LG CNS와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예탁결제원과 총량관리 연계 테스트베드 실증을 마쳤으며 12개 증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증권이 합류하면서 공동플랫폼 협력 증권사는 총 13개사로 늘어났다. 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공동 인프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참여 증권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토큰증권 결제 PoC를 추진하는 한편, 투자계약증권과 신탁수익증권 등 신종증권뿐만 아니라 채권 등 기존 정형증권을 토큰화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KoSTO를 활용해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과 업무 기반을 효율적으로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기초자산과 상품을 발굴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품 구조화와 투자자 서비스 기획 등 증권사 고유 역량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 일본 UMI 벤처스와 '크로스보더 벤처펀드' 조성 위한 MOU 체결

신한투자증권은 일본의 소부장 벤처캐피탈 'UMI 벤처스'(UMI Ventures)와 한일 딥테크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크로스보더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양사는 도쿄 현지에서 '한일 딥테크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이번 MOU는 신한투자증권과 UMI 벤처스 간 첫 공식 파트너십으로 두 회사가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쌓아온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반도체, 로보틱스, 우주항공, 방산 등 딥테크 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의 유망 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상호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큰 딥테크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의 생산적 금융 기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한일 양국을 잇는 공동 투자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8월 도쿄에 이어 오는 10월 국내에서 일본의 딥테크 시장과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LS증권, 멀티 LLM 기반 '사내 업무형 AI 플랫폼' 구축 착수

LS증권은 전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사내 업무형 AI 플랫폼 구축 착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내 AI(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행사에는 홍원식 LS증권 대표이사와 정한얼 원라인AI 대표이사,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임직원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전사 공통 AI 업무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LS증권은 개별 업무마다 AI를 별도로 도입하는 대신 공통 플랫폼을 먼저 구축하고 임직원이 공통으로 활용하는 업무부터 AI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OpenAI의 ChatGPT, Anthropic의 Claude, Google의 Gemini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업무 특성에 따라 선택·활용할 수 있는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환경으로 구축된다. 향후 새로운 상용 AI뿐 아니라 사내에서 자체 운영하는 AI 모델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적용 영역은 ▲사내 규정, 매뉴얼, 업무자료를 활용한 지식검색 ▲약관, 법규, 내부 규정 검토 등 컴플라이언스 업무 지원 ▲보고서, 기획서 등 문서 작성 지원 등이다. 사내 자료를 근거로 답변하고 원문과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RAG(검색증강생성) 기술도 적용한다.

플랫폼에는 AI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향후 임직원들이 반복 업무의 절차와 조건을 설정하고 여러 단계의 업무를 연결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로 활용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금융회사에 필요한 보안과 내부통제 체계도 플랫폼 전반에 반영된다. 사용자 및 부서별 권한관리, 접근통제, 로그 및 감사체계 등을 적용하고, AI 도입·활용에 관한 내부 기준과 책임을 정한 AI거버넌스도 함께 마련한다. 외부 AI와의 연계 역시 관련 규제와 내부통제 기준에 따라 엄격히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원라인AI는 LS증권 업무에 최적화된 AI 플랫폼 구축 및 금융업무 적용을 총괄한다. 사이오닉AI는 자체 플랫폼 STORM을 기반으로 문서 분석·검색 엔진, RAG, AI 에이전트·워크플로우 빌더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LS증권은 이번 플랫폼에서 검증된 AI 활용 과제를 전사로 확산하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고객 서비스 영역까지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