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1억7000만원 빼돌린 50대 경리…가족 계좌로 송금

입력 2026-09-01 1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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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30여 차례 가족 명의 계좌로 관리비 빼돌려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리로 근무하며 관리비 1억7천여만 원을 빼돌린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리로 근무하면서 2023년 1월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관리비 1억7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2023년 1월 관리사무소의 인장이 변경되자 새 인장을 인출 청구서에 미리 찍어둔 뒤 이를 이용해 관리비를 가족 명의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관리비 계좌의 잔액이 실제 내역과 맞지 않는 사실이 확인되자 A 씨는 아파트 운영위원회장에게 자신의 횡령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7월 초 경찰에 자수했으며, 아파트 운영위원회 역시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A 씨가 빼돌린 정확한 금액과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