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개막…'821조 예산·민생 입법' 두고 여야 격돌 예고

입력 2026-09-01 16: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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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연설·대정부질문 시작으로 10월 국감·연말 예산안 심사까지

조정식 국회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월 정기국회가 1일 막을 올리면서 내년도 세법 개정안 및 예산안 등 쟁점 입법안을 두고 100일간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민생국회'를 다짐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반도체 호황과 경상수지 흑자로 경제성장률이 올랐는데, 국민이 체감하는 살림살이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본회의에 부의된 민생법안은 해당 회기 내에 처리하는 '민생 협치의 전통'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당장 3일로 잡혀있고 7·8일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민생 현안은 물론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각종 법안, 용산공원 특별법 등 주택 공급 관련 법안, 법원조직법 개정 등 사법개편 법안들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에 전력을 기울이며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정부를 상대로 정치·외교·통일·안보·사회·교육·경제 등 국정 전반의 방향을 묻는 대정부 질문은 9, 10, 11, 14일 나흘동안 이어진다. 8·30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 역시 이달 중에 속속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피감기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들과 함께 여야 간 전방위적 난타전이 예상되는 국정감사는 10월 6일부터 시작해 3주 동안 진행된다. 이후 연말까지 821조원 규모의 '슈퍼 예산안'을 다루는 예산국회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