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 낙마 총공세
기본소득당 국고보조금 차단 법안도 나와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로도 전선 확대
국민의힘이 1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인선에 대해 전방위 공세를 벌였다. 이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격 사퇴한 것을 계기로 추가 낙마를 끌어내기 위한 움직임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각을 보면서 '이재명 정부 인재풀이 이렇게 좁은가'라는 생각에 한숨이 나왔다"면서 "현재로서는 장관 후보자 6명 모두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가장 심각한 인사, 즉 지명 철회 0순위가 바로 법무부 장관 지명자 김승원"이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 모임을 주도한 점을 거론한 뒤 "법무 행정을 총괄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헌법과 법치의 최후 보루여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대통령 개인 비리를 덮어줄 '전담 방탄복'을 앉혀놓는 꼴"이라고 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 역시 거셌다. 신동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이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것의 추악한 실체가 이번 용혜인 사태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저 무서운 괴물을 과연 누가 만들었나"고 적었다.
용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으로 두 차례 비례대표 의원이 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나경원 의원은 자칭 '기생소득방지법'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독자 정당 추천 비례대표 후보자로 당선되지 않고 다른 정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위장 제명' 형식으로 원래 당에 복귀하는 경우 국고보조금 배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혜인은 미끼일 뿐 본질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이라며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으로 김 후보자 이슈가 묻히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야당의 공세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선으로도 확대됐다. 박 대변인은 홍 후보자에 대해 "국가가 주택을 독점하고 국민은 평생 국가의 소작농처럼 임차인으로만 머물게 하는 '기본주택' 설계자"라며 "이재명 정권은 홍 후보자를 내세워 이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자의 아파트 가격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약 1년 만에 28.2%나 올랐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은혜 의원에 따르면 홍 후보자가 보유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 태영타운 아파트(34평형) 가격은 지난해 6월 11억원에서 올해 8월 14억1천만원으로 급등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부동산 폭락을 대비한다지만 정작 내각은 정부 출범 단 1년 만에 수억원 부동산 재산 증식을 해냈다"고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