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 뒤에는 어떤 삶이 있을까"…김혜진·김은경 북토크

입력 2026-09-01 10:18:25 수정 2026-09-01 11:41:55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9월 12일 오후 2시, 북토크 '책의 세계에서 일한다는 것'

서변숲도서관 김혜진·김은경 북토크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서변숲도서관 김혜진·김은경 북토크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서변숲도서관이 작가와 편집자의 시선으로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변숲도서관은 9월 12일 오후 2시 김혜진 소설가와 김은경 편집자·작가가 함께하는 북토크 '책의 세계에서 일한다는 것'을 개최한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마련한 행사로 연간 작가 초청 강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까'의 네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번 북토크는 김혜진의 장편소설 '오직 그녀의 것'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소설은 1990년대 초 교열자로 출판계에 들어온 뒤 평생 문학 편집자로 살아가는 한 여성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편집자의 삶을 소설로 옮기게 된 배경과 창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17년간 출판편집자로 일해온 김은경 작가는 실제 출판 현장에서 경험한 책 만드는 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권의 책이 기획과 편집을 거쳐 독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일이 갖는 의미와 일과 삶의 관계도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

특히 작가와 편집자라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책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출판이라는 일이 단순히 책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넘어 한 사람의 삶과 생각을 독자에게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점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진은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경청' 등의 장편소설과 소설집 '너라는 생활' 등을 펴냈다.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은경은 출판편집자로 17년간 일했으며 '습관의 말들', '퇴고하는 법' 등을 썼다. 편집자의 관점에서 책과 글을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북토크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일과 고민을 풀어낼 예정이다.

북토크 이후에는 참여자들의 질문을 받는 질의응답과 사인회도 이어진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작가와 편집자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한 권의 책 뒤에 담긴 사람과 일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며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대상은 성인 40명으로, 서변숲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