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번 주 롯데와 LG 상대해야
선두 경쟁자 KT는 한화, KIA 만나
보스, 최원태, 원태인 선발진 기대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 불망망이
고대하던 정상이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그 자리를 지키긴 쉽잖다. 워낙 순위 싸움이 치열해서다. 삼성으로선 이번 주 7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게 먼저다.
삼성은 상승세다. 5연승 행보다. 지난 주말 선두 싸움을 하는 KT 위즈를 2위로 밀어내고 0.5경기 차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축배를 들 때는 아니다. 삼성은 29경기, KT는 32경기를 남겨뒀다. 둘 간 맞대결도 4경기나 더 있다. 갈길이 아직 멀다는 얘기다.
포스트시즌은 '가을 야구'로도 불린다. 가을 야구에 나설 팀은 윤곽이 드러난 상태. 큰 이변이 없다면 삼성과 KT,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이제 1~5위 사이에서 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경쟁이 남았다.
삼성은 KT와 선두 자리를 두고 다툰다. 정규 시즌 1위는 한국시리즈 직행한다. 1위가 한국시리즈를 제패할 확률은 85.7%(35회 중 30회). 체력을 아끼고, 전력을 보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를 분석할 여유도 생긴다. 3위 자리 싸움이 치열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레이스가 숨가쁘다. 0.5경기 차밖에 나질 않으니 매 경기가 살얼음판. 삐끗하면 뒤로 밀려난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 삼성과 KT의 일정은 닮은 꼴. 삼성은 7위 롯데에 이어 3위 경쟁팀 LG, KT는 8위 한화 이글스에 이어 3위 경쟁 중인 KIA를 상대한다.
롯데와 한화는 하락세다. 롯데는 4연패, 한화는 6연패에 빠져 있다. 불펜이 흔들리고 수비가 무너졌다. 그래도 삼성, KT 모두 방심할 수 없다. 한 번 기가 살면 걷잡을 수 없는 팀들이다. 특히 삼성이 문제. 롯데와 5승 5패로 팽팽했다. KT는 한화에 8승 3패로 강했다.
1일 삼성 선발은 오스틴 보스. 이어 최원태, 원태인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등판에서 이들은 각각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안정감이 떨어졌던 보스, 이름값에 못 미쳤던 최원태와 원태인 모두 제 모습을 찾았다. 좋은 승부를 기대할 만한 진용이다.
지난주 롯데 팀 타율은 0.336로 1위. 삼성 타선이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삼성 타선도 지난주 잘 터졌다(팀 타율 2위 0.329). 김지찬과 김성윤, 구자욱이 4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부진했던 김영웅이 주간 타율 0.389로 살아난 것도 반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