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여자 60세 이상 부문서 1m38 기록
여자 높이뛰기 한국신기록의 주인공 김희선(63)이 은퇴 후 32년만에 필드에 다시 섰다.
김희선은 지난 30일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2026WMAC)대회 높이뛰기 여자 60세 이상 부문에 출전, 1m38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김희선은 한국 여자 높이뛰기를 대표하는 선수다. 1988 서울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1m92의 당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해 최종 8위에 올랐다. 이어 1990년 제4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m93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3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한국 여자 높이뛰기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1994년 전국체전 우승을 끝으로 은퇴한 김희선은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독감에 걸려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희선은 "독감 때문에 대회 출전이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로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국행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선의 남편이자 국가대표 높이뛰기 선수와 코치를 지낸 도호영은 지난 8월 28일 높이뛰기 남자 65세 이상 부문에 출전, 1m45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2026WMAC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두 사람의 이번 출전은 기록과 순위를 넘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육상을 계속 즐기며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마스터즈 육상의 평생스포츠 가치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