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스 출신 송민규, 포르투갈로
포항, 전북, 서울 거쳐 유럽 무대 도전
고대하던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뛴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송민규가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의 CD 나시오날로 이적한다.
나시오날은 30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윙어 송민규와 두 시즌 동안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26살인 송민규는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서 활약했다. 한국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고 발표했다.
송민규는 포항이 키운 선수. 포항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18년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K리그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0시즌에는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와 득점 가담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성인 대표팀 간 경기)도 14경기(1골) 소화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곤 전북을 떠나 서울에 합류했다. 서울에선 K리그1 25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왔다. 국내에서 충분히 안정된 선수 생활을 할 만했다.
하지만 송민규는 꿈을 택했다.연봉 삭감까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도 송민규를 막지 않았다.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돼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송민규와의 약속을 지켰다. 지난 겨울 서울은 송민규를 영입하면서 유럽에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한 있다.
나시오날은 포르투갈 마데이라를 연고로 하는 클럽. 지난 시즌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4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석현준이 2014-2015시즌 뛴 바 있다. 시작은 거창하지 않다. 하지만 이 무대를 발판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제 송민규가 첫 발을 내디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