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사람] 마리오 갈라보티

입력 2026-08-30 15: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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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핵심 측근
"인판티노는 늘 순방중… 갈라보티가 실세"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손꼽히는 마리오 갈라보티(Mario Gallavotti) 변호사. 출처=레키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손꼽히는 마리오 갈라보티(Mario Gallavotti) 변호사. 출처=레키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월드컵의 ▷대회 운영 ▷중계권 ▷스폰서십 ▷입장권 판매 사업 등의 일부를 민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FIFA 최고위급 지도부조차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계획을 알고 있었을 만한 인물로 인판티노 회장의 측근인 이탈리아 변호사 마리오 갈라보티가 거론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9일(현지시간) 갈라보티를 집중 조명했다. 로마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인 갈라보티는 지난달 세계 축구계를 뒤흔든 비밀 프로젝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IFA Forward Enterprise)'의 세부 내용을 외부에 전달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의 영향력은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2021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 대표단이 로마를 찾아 2030년 월드컵을 이탈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개최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 이후 8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아시아에서 다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을 제한하는 FIFA 규정을 우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탈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동 개최를 구상했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는 2027년 말까지 FIFA에 수억 달러를 지급하는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2021년 FIFA 회장실의 수석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갈라보티에 대해 FIFA 전직 고위 관계자는 "갈라보티가 판을 움직이고 있다"며 "인판티노는 늘 순방 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