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 "핵무기 보유 찬성"…北 전쟁 가능성엔 39%

입력 2026-08-28 12:56:13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갤럽 조사…국힘 지지층 78%, 민주당 지지층도 60% 찬성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국민 3명 중 2명은 우리나라의 핵무기 보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지지층을 가리지 않고 핵무장에 긍정적인 여론이 과반을 기록하면서 자체 핵무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핵무기 보유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0%였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핵무기 보유 찬성 의견이 78%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0%가 핵무장에 찬성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역시 64%가 핵무기 보유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군사 분야 정책에 대한 의견은 사안별로 엇갈렸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통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8%로 나타났고, '통합하는 것이 좋다'는 30%에 그쳤다. 11%는 답변을 유보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54%가 사관학교 통합에 찬성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 무당층에서는 70%가 통합에 반대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을 놓고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전작권을 환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46%, '환수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41%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에 따른 차이는 컸다. 진보층에서는 74%가 임기 내 환수에 찬성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 비율이 27%에 머물렀다. 중도층에서는 임기 내 환수 48%, 환수 연기 43%로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다.

남북한 군사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우리 군이 우세하다는 인식이 다수였다.

응답자의 70%는 '우리 군이 북한군보다 우세하다'고 답했다. 북한군이 우세하다는 응답은 21%, 양측 군사력이 비슷하다는 응답은 3%였다. 6%는 판단을 유보했다.

북한의 실제 전쟁 도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39%가 '북한이 실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젊은층에서 북한의 전쟁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18~29세에서는 54%, 30대에서는 53%가 북한의 실제 전쟁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40대에서는 29%로 가장 낮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30%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4.5%,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