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배터리 '성장엔진' 선정

입력 2026-08-26 1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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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본격화
대경권 4대 전략산업 집중 육성…규제특례·투자지원 패키지 추진

대구시청
대구시청

대구경북의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2차전지 산업이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이끌 핵심 성장엔진으로 선정됐다. 정부의 재정·금융·세제 지원과 규제특례가 집중될 예정이어서 지역 주력산업의 성장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은 수도권 일극 집중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주도의 균형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해 권역별 핵심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정책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지역 산업기반과 성장 가능성, 기업 투자 여건 등을 토대로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를 대경권 성장엔진 후보 산업으로 제안해 왔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4개 산업을 대경권 전략산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정부는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에 투자 인센티브와 산업생태계, 기업활동 기반 등 3축 7종의 지원 패키지를 집중할 방침이다.

투자 기업에는 재정·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제도·기술 지원을 통해 산업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한다. 인재와 인프라 등 기업활동 기반도 강화한다. 특히 성장엔진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파격적인 규제특례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관련 지원을 뒷받침할 '메가특구 특별법'도 국회와 협력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경권 성장엔진 육성계획 공동기획단'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육성 전략 마련에 착수한다.

공동기획단은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 등 4개 전략산업별 분과를 구성해 운영한다. 지역 혁신기관과 실제 투자계획을 가진 앵커기업도 참여시켜 기업 수요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 유치를 비롯해 성장엔진 산업의 중장기 육성 비전과 전략, 투자 촉진 방안, 세부 추진과제 등이 담긴다. 정부가 마련하는 7종 지원 패키지와도 연계할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는 대구·경북이 선도적으로 준비해 온 핵심산업"이라며 "기업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 실행력 있는 성장엔진 육성전략을 완성하고 대경권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