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인구 3만 회복' 5개년 청사진 확정… 59개 실천과제 본격 가동

입력 2026-08-26 15: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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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 심의·의결
시설 건립 벗어나 '자원 연결·체류·정주 생태계'로 정책 대전환
K-베트남 밸리·AI 대중교통·햇빛소득마을 등 체감형 사업 추진

봉화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봉화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 군정 인구 정책의 나침반이 될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년)'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봉화군 제공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북 봉화군이 하드웨어 중심의 일회성 사업에서 벗어나 실제 체류와 정주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구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한다.

봉화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봉화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 군정 인구 정책의 나침반이 될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년)'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최기영 봉화군수와 봉화군의회 김민호 의원을 비롯해 민간 전문가, 청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당연직 부서장 등 2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인구 위기 극복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2차 기본계획은 '역사로 사람을 잇고 삶터가 되는 봉화'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지난 1차 계획(2022~2026년)이 인프라 구축과 단발성 지원에 치우쳤다는 점을 보완, 지역 고유 자원을 촘촘히 엮어 방문객의 재방문과 실질적 계속거주, 안정적 고용유지를 이끌어내는 '질적 정주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군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계인구·지역활력 ▷정착주거·생활기반 ▷일자리·소득활동 ▷돌봄·필수의료 안전망 등 4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19개 실천과제와 59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핵심 사업으로는 한-베트남 교류 800년의 역사적 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문화교류 및 체류형 거점을 구축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이 전면에 배치됐다.

아울러 주민 이동 편의를 돕는 '인공지능(AI) 수요맞춤형 대중교통(DRT)', 주민 소득 기반을 넓히는 '봉화형 햇빛소득마을 조성', '양수발전 지역상생 연계 사업' 등 실생활 체감형 프로젝트가 대거 포함됐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초고령화와 청년층 유출로 소멸 위기가 엄습하고 있지만, 봉화만의 독보적인 생태·산림 자원과 역사·문화적 자산을 전략적으로 융합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해 민선 9기 핵심 목표인 '인구 3만명 회복'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국·도비 확보와 세부 실행력 강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봉화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 군정 인구 정책의 나침반이 될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년)'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봉화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 군정 인구 정책의 나침반이 될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년)'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봉화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