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극3특' 전략 따라 4대 산업 선정…대구·경북 공동기획단 꾸려 앵커기업 투자유치

입력 2026-08-27 09: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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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권 성장엔진에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대경권 성장엔진 산업으로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등 4개 분야가 선정됐다. 이에 대구·경북은 '첨단 소재부품·인공지능(AI) 로봇 중심지'를 목표로 공동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5극3특은 수도권 일극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을 5개 초광역 경제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나눠 권역별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국가균형성장 전략이다.

이번 선정으로 정부는 권역별 성장엔진에 재정·금융·세제 등 투자 인센티브와 규제·기술 지원, 인재·인프라 확충을 묶은 '3축 7종 패키지'를 집중 지원한다. 투자기업에 규제 특례를 적용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도 국회와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를 성장엔진 후보 산업으로 정하고 정부와 협의를 벌여왔다.

해당 산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두 지자체는 '대경권 성장엔진 육성계획 공동기획단'을 구성해 정부와 발맞춰 나갈 전략을 세웠다.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 등 산업별 분과를 두고 지역 혁신기관과 실제 투자계획을 가진 앵커기업을 참여시켜 산업별 세부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 유치와 산업별 육성 비전 및 전략,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세부 사업 등이 담긴다. 특히 정부의 7종 지원 패키지와 지역별 사업을 연계해 기업 투자를 실제 지역 내 생산·고용과 산업 생태계 확대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경권 4대 성장엔진은 경북과 대구가 함께 준비해 온 초광역 협력의 결실"이라며 "앵커기업 투자와 국비 지원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내실 있는 육성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