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외동 주민 오랜 숙원 '레미콘 공장' 철거…후속 활용방안은?

입력 2026-08-26 15:17: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99억원 투입, 농촌공간 정비사업 마무리…소음 분진 불편 해소
경주시, 주민 요구와 행정적 수요 종합 겁토해 최적 활용방안 마련

경북 경주 외동읍 농촌공간 정비사업 추진 후 옛 레미콘공장과 주변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외동읍 농촌공간 정비사업 추진 후 옛 레미콘공장과 주변 모습. 경주시 제공

30여년 동안 소음과 분진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경북 경주 외동읍 레미콘공장이 농촌공간 정비사업으로 철거됐다.

경주시는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외동읍 입실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주민 불편을 초래해 온 S레미콘 공장 철거와 부지 정비를 완료한 것이다. 이 사업에 국비 25억원을 포함해 모두 99억원이 투입됐다.

S레미콘 공장은 1991년 조성돼 30여년 동안 가동하며서 인근 아파트와 주택가 주민들이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공장 이전 등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었다.

경북 경주 외동읍 농촌공간 정비사업 추진 전 S레미콘공장과 주변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외동읍 농촌공간 정비사업 추진 전 S레미콘공장과 주변 모습. 경주시 제공

이에 시는 2022년부터 이 레미콘 공장 대지 2만4천558㎡(시설면적 1만6천14㎡)을 매입해 철거하고 쾌적한 농촌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레미콘 제조시설과 부대시설 등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했고, 철거와 부지 정비까지 마무리해 오랫동안 이어져 온 주민들의 민원도 해소됐다.

시는 레미콘 공장시설이 정비되면서 주변 주거환경과 경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레미콘 공장 철거로 정비한 부지 활용 방안을 두고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국가 공모사업 유치부터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나 주택 건설, 파크골프장 조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해당 부지는 아파트를 건설하려고 허가 놨던 곳"이라면서 "주민들의 요구와 행정적 수요 등을 종합 검토해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지 활용방안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레미콘 공장 철거로 외동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며 "정비된 부지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