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송희, 작곡가들의 사랑을 피아노로 투영하다

입력 2026-08-27 13:52:04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9월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제5회 피아노 리사이틀

이송희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A.M 예술기획
이송희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A.M 예술기획

피아니스트 이송희가 작곡가들의 사랑과 그리움이 녹아든 작품을 통해 음악 속에 투영된 마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송희의 제5회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너를 위해 투영하다(Dich in mir widerspiegeln)'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들이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며 만들어낸 작품을 통해 음악에 담긴 사랑의 감정과 작품의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24번 Op.78과 슈만의 '다채로운 나뭇잎들(Bunte Blätter) Op.99'를 연주한다. 베토벤의 소나타 제24번은 흔히 '테레제 소나타'로 불리는 작품으로, 섬세하고 서정적인 선율을 통해 작곡가 특유의 내밀한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다.

슈만의 '다채로운 나뭇잎들'은 여러 개의 짧은 피아노 작품으로 구성된 곡이다. 슈만이 클라라에게 자신의 음악적 마음을 전하는 듯한 작품으로, 다양한 성격의 곡들이 모여 사랑과 추억,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8개의 피아노 작품 Op.76'을 선보인다. 슈만에 대한 동경과 클라라를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브람스의 내면적인 음악세계와 새로운 작곡 양식으로의 전환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작품을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곡에 얽힌 작곡가들의 삶과 감정을 함께 소개하는 음악 해설을 곁들인다. 관객들이 익숙한 작품뿐 아니라 자주 연주되지 않는 레퍼토리 속에 숨겨진 작곡가들의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피아니스트 이송희는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고 영남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천마피아노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목원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매년 예술성과 학구성을 갖춘 독주회를 선보여 온 이송희는 이번 무대에서도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해설을 통해 작곡가들의 음악 속에 담긴 사랑과 내면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전석 1만원.

피아노 이송희. A.M 예술기획
피아노 이송희. A.M 예술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