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장기환 교수, 문경 오미나라서 '인생 2막' 특별전

입력 2026-08-27 12: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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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 기념 '강단을 떠나 캔버스 앞에 서다…' 주제로 9월 1일 개막

대구보건대 장기환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아 전업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여는 특별전을 문경
대구보건대 장기환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아 전업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여는 특별전을 문경 '오미나라 와이너리'에서 오는 9월 1일(화) 개최한다.

대구보건대 장기환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아 전업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여는 특별전을 대한민국 대표 와인 명소인 문경 '오미나라 와이너리'에서 오는 9월 1일(화) 개최한다.

1991년 강단에 선 장기환 교수는 강의용 슬라이드 필름을 제작하던 인연으로 사진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다. 렌즈를 통해 자연의 순리와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던 그는 어느듯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포토페인팅 아트(Photo-Painting Art)라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포토페인팅은 렌즈가 포착한 날카로운 사실성 위에 디지털 드로잉과 회화적 터치, 다채로운 물성을 덧입혀 새로운 서정성을 부여하는 융합 장르이다.

장 교수는 2021년부터 국내 주요 아트페어와 서울 조계사 나무갤러리, 부산국제아트페어(BIAF), 대백프라자갤러리 개인전, 인도 뭄바이 및 구미국제아트페어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오크통 안에서 인내의 시간을 견뎌내며 풍미를 완성하는 와인처럼, 35년의 교직 생활과 예술적 고뇌가 빚어낸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양조장 구석구석을 따스하게 채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는 "오미자의 그윽한 향과 양조장의 독특한 분위기, 그리고 장기환 교수의 서정적인 작품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로컬 양조장이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예술과 사람이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기환 교수는 "사진이 미처 다 담아내지 못한 감정을 붓질로 채우고, 붓이 놓치기 쉬운 찰나의 진실을 사진으로 붙잡는 여정은 곧 내 삶의 축소판과도 같았다. 오랜 교육자의 여정을 갈무리하고, 향기로운 와인과 자연이 숨 쉬는 문경에서 전업 작가로서 첫 숨을 내쉬게 되어 벅찬 감회를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