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18세 김예건, 세르비아 강호 즈베즈다 입단

입력 2026-08-25 14: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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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건, 세르비아의 즈베즈다와 5년 계약
즈베즈다, 황인범과 설영우가 뛴 명문 클럽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25일 한국의 10대 축구 유망주 김예건 영입 소식을 전했다. 즈베즈다 홈페이지 제공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25일 한국의 10대 축구 유망주 김예건 영입 소식을 전했다. 즈베즈다 홈페이지 제공

10대의 꿈이 유럽에서 영근다. 한국 축구 차세대인 18세 김예건이 세계 최고인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 도전한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첫 행선지다.

즈베즈다는 2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예건이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 번호는 19번.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자국 리그 내 위상은 압도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한국의 10대 축구 유망주 김예건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띄운 홍보 이미지. 즈베즈다 공식 SNS 제공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한국의 10대 축구 유망주 김예건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띄운 홍보 이미지. 즈베즈다 공식 SNS 제공

김예건은 될성부른 나무다. 어릴 때부터 탁월한 기술뿐 아니라 성실함, 투지를 갖춰 주목받았다. 전북 현대 산하 전주 영생고 출신. 2026시즌 K리그1에 데뷔해 8경기를 뛰었다. 7월 11일 울산HD전에선 만 17세 11개월 4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유망주를 키워 더 큰 시장으로 잘 보내는 곳. 어린 선수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영입해 성장시킨 뒤 고액 매각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클럽은 아니다. 유럽클럽대항전까지 소화하는 곳인 만큼 주전 경쟁은 쉽지 않다.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한국의 10대 축구 유망주 김예건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띄운 홍보 이미지. 즈베즈다 공식 SNS 제공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한국의 10대 축구 유망주 김예건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띄운 홍보 이미지. 즈베즈다 공식 SNS 제공

김예건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 즈베즈다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면 더 큰 무대도 노려볼 만하다. 황인범(FC포르투)이 그런 사례. 이곳에 몸담고 있는 설영우도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첫 시즌 바로 주전 경쟁을 이겨내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괜찮다. 아직 10대다. 즈베즈다에서 유럽클럽대항전까지 경험해볼 수 있다. 출전 기회를 조금씩 늘려가며 경험을 쌓는 것도 김예건 자신과 한국 대표팀에 큰 자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