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4, 800만 돌파…시리즈 중 최고 흥행작
오디세이, 700만 돌파…스파이더맨 흥행속도 따라잡아
아이맥스 열풍에 예매율 70% 넘기며 후반 상승세
대구 유일 보유관 CGV 대구점도 평일·주말 좌석 대란
올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와 '오디세이'가 각각 누적 관객 800만명과 700만명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경쟁에 돌입했다. 개봉 초반 독주했던 스파이더맨을 최근 오디세이가 아이맥스(IMAX) 관람 열풍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추격하면서 극장가의 관심도 두 작품의 흥행 레이스에 쏠리고 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4'는 누적 관객 812만7천여 명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26일째인 23일 누적 관객 805만명을 기록하며, 전작 '파 프롬 홈'(802만명)과 '노 웨이 홈'(755만명)을 모두 넘어 톰 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 시리즈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반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누적 관객 수 710만9천여 명으로 개봉 이후 20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품은 개봉 19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스파이더맨4'와 같은 속도를 보였다.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의 매출액 점유율은 각각 66.3%, 18.4%로 합하면 84.7%로, 사실상 두 영화가 올여름 극장가 흥행을 양분하는 모습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오디세이'의 후반 상승세다. 개봉 초기부터 꾸준한 입소문을 탄 데 이어 아이맥스 관람 수요가 더해지며 예매율은 70%를 넘기는 등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흥행에는 아이맥스 상영관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디세이'는 장편영화 최초로 전 장면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으로, 일반 상영관보다 아이맥스관에서 더 넓은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맥스사는 화면비 1.9대1의 일반 아이맥스관에서도 일반관보다 최대 26% 더 많은 화면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의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이 유일하게 1.43대1의 온전한 원본 화면비를 구현한다.
이 때문에 '오디세이'를 아이맥스관에서 보기 위한 예매 경쟁도 치열하다. 용산아이맥스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이어지고 일부 좌석이 온라인에서 웃돈을 붙여 거래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의 경우도 유일한 아이맥스 보유관인 CGV 대구점의 특별관 상영 회차가 빠르게 매진되며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주말인 29·30일에는 조조를 포함한 대부분 회차의 잔여 좌석이 10석 안팎에 그쳤다. 평일에도 맨 앞, 두 번째 줄을 제외하고는 전 좌석이 매진되며 관람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두 작품은 실제 관람객들 평가를 토대로 한 CGV 에그지수도 '오디세이' 98%, '스파이더맨4' 97%를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는 '오디세이'에서도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연기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