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설화 아닌 사료에 근거한 역사 바로 세우기 나서야"
'삼봉집' 기록 제시…정도전 고향·역사적 뿌리 재정립 촉구
삼봉 정도전의 고향을 둘러싼 역사적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병도 삼봉정도전역사문화진흥원 이사장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정도전의 고향은 경북 영주"라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최근 청와대 앞에서 '도담삼봉은 정도전의 고향이 아니다', '정도전의 고향은 경북 영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역사와 설화를 명확히 구분하고 객관적인 사료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와 관계 기관의 관심을 촉구했다.
정 이사장은 정도전의 고향을 규명하는 데 있어 후대에 만들어진 설화나 지역별 주장보다 정도전 자신이 남긴 기록을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정도전의 문집인 "삼봉집"에 기록된 "구산은 내 고향의 고을이거니(龜山桑梓邑)"라는 표현을 제시했다. '상재(桑梓)'는 부모와 선조가 살아온 터전, 즉 고향을 의미하는 전통적인 표현이며 '구산(龜山)'은 영주지역 구성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정 이사장의 주장이다.
그는 "고향은 단순히 출생지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한 역사적 인물의 삶과 정신, 사상이 형성된 뿌리를 밝히는 문제"라며 "정도전의 역사적 뿌리 역시 당사자가 남긴 기록과 객관적인 사료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주와 삼봉 정도전을 둘러싼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 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봉정도전역사문화진흥원은 정도전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한편, 영주와 정도전의 역사적 연관성을 알리기 위한 학술·문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